[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이재명 후보의 차악의 선택 관련
일시: 2021년 12월 23일(목) 11:40
장소: 국회 소통관
요지경 대선이 되고 있습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할 집권여당 이재명 후보가 한 인터뷰에서‘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공개적인 요구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흠결에 대한 자기 고백이지만, 공개적으로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 달라니 민망하지도 않은가 봅니다. 듣는 국민들, 염치없는 주장에 심기 불편합니다.
대선은 대한민국 5년의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더 좋은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지 덜 나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지난 34년 거대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동안 지겹도록 누가 덜 나쁜 후보인지 차악의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내로남불 정치로 대표되는 거대양당의 최악의 정치 복마전입니다.
특히 누가 덜 나쁜지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도덕적인 검증은 물론 국민 다수가 요구하고 있는 사법적 검증대조차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후보, 떳떳한 후보를 뽑아야 할 대선에서 도대체 뭘 보고 덜 나쁜 후보를 뽑자고 하니 국민들 정치 수준을 얕잡아 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주장은 정치적 냉소주의를 부추겨 국민들의 투표장 밖으로 내모는 것으로 정치불신을 야기할 뿐입니다.
덜 나쁘고, 더 나쁘고, 둘 다 나쁜 후보입니다.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민망한 강요를 하기 전에 특검부터 받고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십시오. 도대체 언제까지 차악의 선택으로 표를 읍소할 것입니까? 말로만 대전환 운운하지 말고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는 철지난 낡은 전략부터 대전환 하십시오. 시민들의 선택이 바뀌고 있음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2021년 12월 2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