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선대위 선임대변인, ‘대선후보TV토론을 거부하는 자가 부적격자’입니다.
일시: 2021년 12월 22일(월) 16:35
장소: 국회 소통관
지금 대선판은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대한민국 미래비전은 실종된 채 온통 대장동과 고발사주, 배우자와 아들 논란으로 뒤덮힌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시민들은 ‘찍을 사람이 없다’며 불신과 냉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당과 언론이 책임 있게 나서서 시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선판으로 바꿔야 합니다. 대선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 국정운영 능력 검증은 TV토론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시민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정당과 언론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해 대규모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인물 검증을 위해 TV토론은 최대한 많이 개최되어야 하며 후보들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양자토론 보다는 다자토론을 선호하며, 지지후보 결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선후보 검증을 위해 TV토론이 많을수록 좋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효과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 토론방식 선호는 38.2%인 반면 주요 정당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다자토론 방식 선호는 61.8%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TV토론이 지지후보 결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대 대선 61.2%, 18대 대선 63.8%, 19대 대선 68.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을 위한 ‘대선 후보 TV토론’ 개최에 언론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선관위가 정한 법정 토론 이외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태도는 대단히 부적절하며, 시민들과 언론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링 밖에서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거대 양당의 정쟁은 그만 멈추고, 당당하게 링 위에 올라와서 모든 대선 후보들이 진검승부를 벌이자는 것을 제안하고 촉구합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듯이 ‘대선후보 TV토론을 거부하는 자가 부적격자’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21년 12월 22일
정의당 선대위 선임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