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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홍주희 선대위 청년 대변인, 권성동 의원의 성희롱 의혹, 즉시 사과 먼저 

일시: 2021년 12월 15일(수) 16:15
장소: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성희롱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이 사건이 현장 종결되었다는 언론보도로 해명을 했습니다. 점입가경으로 "현장 종결은 통상 경미한 사안일 경우 별도 입건 없이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다.“라는 변명을 더했습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권총장이 여성에게 “이쁘다”,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라는 외모평가를 하고, 여성의 남편에게는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정말 경미하고 사소합니까? 경미함에 대한 사법적 수준을 운운하기에는 그 언행이 참담합니다. 지역구 선거 기간에 언론 앞에서, 유권자 시민 앞에서 그런 언행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사법적 의의를 따지기 전, 그 언행을 신고한 시민들께 사과 먼저 하는 것이 상식적인 순서임에도 “미인이라고 칭찬하며 결혼 잘하셨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해명이 가능한 인식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경찰관이 무려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 경미할 수 있는 것인지, 지역의원의 공권력이 개입되어 경미해진 것인지 많은 시민들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화는 쌍방이 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 즐겁고 상대방이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 말은 의도와 상관없이 결코 농담이 될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만의 일방적이며 자의적인 해석입니다. 백 번, 만 번 양보해서 몰랐다고 해도 상대방이 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사과하고 선대위에서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제10위선진국 시민의 성인지감수성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선대위 인선에 대해 당장 사과하십시오. 


2021년 12월 15일
선대위 청년 대변인 홍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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