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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후보, 청년이 되고 싶다고 해서 ‘꼰대 본능’이 숨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 : 2021년 11월 29일(월) 10:35
장소 :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청년세대에 대한 주요 전략은 “미안하다”, “모른다”, “더 많이 듣겠다” 이 세 가지라고 합니다. 앞의 두 가지는 맞고, 뒤의 한 가지는 틀렸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는 청년세대를 모릅니다. 윤석열 후보는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청년위)’의 청년위원장으로 자신을 셀프 임명했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청년’이자 ‘내일’이라고 선언한 셈인데, 주책도 이런 주책이 없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는 청년세대에게 미안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얼마 전 선대위 중책에 임명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김성태 전 의원의 채용비리 전력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청년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청년세대의 고통과 상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청년위원장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필요한 자세는 청년세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위원회의 구성은 윤석열 후보가 위원장을 맡고, 청년들은 부위원장과 위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 청년들의 역할은 윤석열 후보를 보좌하는 것에서 그칩니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왜 청년들은 장관이 되면 안 되고, 차관이 되면 안 됩니까?
왜 언제나 ‘보좌’하는 보조역할에만 머물러야 합니까?
청년들은 윤석열 후보에게 의견만 전달하는 이야기꾼이 아닙니다. 
청년들 또한 윤석열 후보와 같은 동료시민이자, 이 나라의 주권자입니다. 

청년이 되고 싶다고 해서 윤석열 후보의 ‘꼰대 본능’이 숨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만이 ‘히어로’이고 청년들은 ‘사이드킥’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고정관념 자체가 이미 기성정치의 한계입니다.

심상정 대통령 후보와 정의당은 이러한 기성정치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거대양당이 배제해왔던 무수한 주권자들에게 그 권리를 정당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청년이 ‘내일’이라는 핑계로 외면당하는 정치가 아니라, ‘오늘의 주인’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2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김 창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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