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한기 선대위 대변인, 민주당 박성준 의원 공수처 접촉 관련
일시: 2021년 11월 18일(목) 13:30
장소: 국회 소통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게 나라냐?’는 1,700만 촛불시민들의 물음에, 민주당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사회 대개혁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양대 기득권인 정치권력과 사법권력에 대해 무슨 개혁을 했습니까?
정치개혁은 위성정당을 만들어 스스로 좌초시켰고,
사법개혁은 자신들이 임명한 검찰총장 때문에 잘 안된다고 불평하다가,
결국 공수처 하나 만들고 임기가 끝나갑니다.
그나마 만들어 놓은 공수처 좀 내버려 두십시오.
이재명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이자 여당 법사위원인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 연루 의혹이 있는 고발사주 사건 주임검사에게 먼저 전화해서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며 식사를 하자고 하면, 듣는 검사가 의례적인 인사말이겠거니하고 흘려듣겠습니까?
민감한 시기에 고발사주 사건 주임검사에게 전화해서 식사하자고 한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는 박성준 의원에게, 국감 마치고 모든 피감기관에 다 전화해서 식사하자고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공수처도 똑바로 하십시오.
누가 뭐라하든 말든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이 수사에 꼭 필요했고 적법한 절차를 밟았으면 된거지, 압수수색을 비판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왜 전화를 합니까? 그럴 시간에 수사나 제대로 하십시오.
제발 ‘권력의 검찰’에서 ‘국민의 검찰’로 돌아오십시오.
국민은 정치 잘하는 검사가 아닌 수사 잘하는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대장동이니 고발사주니,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데 사법부가 후보 검증의 MRI 노릇을 하고 있는 현실이 웃프고도 참담합니다.
2021년 11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박 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