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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후보, 대선 후보라고 수사거부 특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 : 2021년 11월 9일(화) 11:30
장소 : 국회 소통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관계자에게 주요 사건 재판부 문건 작성을 지시하며 사실상 판사 사찰 문건을 만들었다는 것이 사건의 요지입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이번 공수처 수사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벌써 4번째입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야당후보 탄압공작이라며 발뺌하고 있지만, 수사가 4건이라는 것은 공수처가 본인에게만 집요하다고 볼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만큼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밝혀지지 않은 범죄 의혹이 많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수사기관 또한 대선 후보를 직접 수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텐데, 오죽 의혹이 많으면 벌써 4차례나 되겠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떳떳하다면, 우선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한 뒤에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로 자신의 검사시절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선 후보로서 그 원칙을 본인에게 되돌리며 지켜야할 시점입니다. 범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 앞에, 대선 후보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대선 후보라는 이유로 수사를 거부할 특권이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겸허하게 조사에 응해야 합니다.


2021년 11월 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김 창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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