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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관련

일시: 2021년 10월 19일(화)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한동안 잠잠하다 했는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신군부와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부산을 방문해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했습니다. 

우선 윤 후보가 대통령의 역할과 조직 관리의 모범 사례를 들기 위해 전두환 씨를 언급한 것은 심히 부적절합니다. ‘이완용도 나라 팔아먹은 것 빼면 잘했다’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더구나 호남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는 점에서 어설픈 변명보다는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씀드립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그간의 설화에 대해 매번 말꼬리를 잡는다고 세간의 비난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씨 관련 발언은 전체 맥락을 놓고 봐도 명백히 우려스럽습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세부 분야별 국정은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스템으로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가 똑바로 되려면 아주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부패 세력을 일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대통령의 핵심 역할을 규정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는 이해가 가지만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지, 전두환 정권의 사회정화위원회를 닮은 검찰총장이 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윤 전 총장은 시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는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부터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10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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