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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입장문 관련


일시 : 2021년 8월 2일(월) 14:20
장소 : 국회 소통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청소노동자 사망 38일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필기시험과 복장 점검 등에 대해서 갑질을 인정하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대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입장문을 통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특히 향후 개선방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은 그동안 노동조합을 적대시하고 협상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은 데서 분명히 한 발 나아간 것입니다. 정의당은 향후 서울대학교의 약속이 잘 지켜지는지 유심히 지켜보겠습니다. 

한편 이번 사과는 노동조합과 유족, 그리고 학내 학생들의 끈질긴 요구, 그리고 언론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대학 내의 일로만 치부하지 않고 사회적 연결고리를 환기시키고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오 총장의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서울대는 오세정 총장 재임 시절 두 번이나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특히 오 총장은 국회의원을 지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 삼아 서울대학교가 대학 청소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의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또 이번 사망 사건의 원인으로 제기된 외주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2021년 8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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