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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폭염 경보시 군 야외 훈련 중단 및 폭염 안전대책 마련 촉구

일시: 2021년 7월 28일(수) 13:40
장소: 국회 소통관


내일(29일)부터 8월1일까지 3박4일 동안 장병 3,000명이 참가하는 ‘과학화 전투훈련(KCTC)’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염 속 야외 훈련의 안전 문제가 또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 속 야외 훈련 도중에 쓰러지거나 사망한 장병들을 있었는데도 무리하게 훈련을 강행하는 군 당국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폭염 속 야외 훈련 중단을 촉구합니다.

지난 1일 육군 22사단에서 폭염에 열사병으로 쓰러진 장병이 제대로 된 구호조치 없이 4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결국 8일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의 신입 경찰관 3명이 폭염 속에서 야외 훈련을 받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졌고, 현재 한 명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담당하는 지휘관이 최악의 폭염 상황에 대한 경각심 없이 훈련을 강행했다는 점이 두 사건의 공통점입니다. 
현장에 의료진이 배치되지 않아 응급조처와 이송이 늦어졌다는 점도 같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안전 부주의로 인한 인재입니다. 
야외 훈련에 대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책임있는 사실 규명과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군인과 경찰이 안전하게 훈련 받을 수 있어야 시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킬 수 있습니다. 
군.경 당국은 기후위기로 인한 최악의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경보시 야외 훈련 중단 지침을 비롯한 ‘야외 훈련 안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야외 훈련 도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지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신입 경찰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2021년 7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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