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치인의 설명 책임 의무를 다하라
일시 : 2021년 7월 9일(금) 16:15
장소 : 국회 소통관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시민들의 궁금증과 질문에 도망치는 뻔뻔함도 1등입니다. 최근 장모가 실형을 받은 일부터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논란까지 어느 한구석 속 시원한 대답 없이 하나마나 한 대답만 이어가는 윤 전 총장의 고구마 정치는 주권자인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고 국가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당연하고 마땅한 검증에 대한 문제이자, 정치인의 책임있는 태도에 대한 것입니다. 국회의원, 장관 등 고위공직자 한 사람을 뽑는데도 그 가족의 불법은 없는지, 도덕성은 어떠한지 등을 살펴보는 마당에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더욱이 조국 전 장관 등 공직자 검증에 있어 세탁기처럼 가족사까지 탈탈 털며 검증에 나섰던 국민의힘이 ‘연좌제’를 거론하며 기본적인 검증조차 원천적으로 거부하려 하는 것 또한 앞뒤가 맞지 않고 온당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윤 전 총장은 여러 논란에 대해 “논문 논란은 대학교에서 결정할 일”,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사과도 없이 마치 남의 일인양 또다시 엉뚱한 이야기만 내놓았습니다. 법치 수호를 말하는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대통령 후보까지 나선 정치인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 참여 선언 당시 ”합당한 근거 갖고 제시한다면, 제가 국민들이 궁금해하지 않으시도록 상세히 설명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법원에서, 학계에서, 언론에서 합당한 근거가 제기되고 있는 지금,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 앞에 책임있게 상세히 설명하고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2021년 7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