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설혜영 대변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청소.시설노동자 탄압 중단해야
일시 : 2021년 5월 12일(수) 16:00
장소 : 국회 소통관
지난 5월 7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전북도청에서 청소미화·시설 노동자들에게 내린 징계가 전부 부당하다고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는 전북도청 노동자들이 피켓을 들고 천막농성을 했다는 이유로 28명을 견책, 감봉, 정직 2개월까지 중징계 처분한 사건입니다.
이는 전북도청 청소미화 시설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정년과 임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미화원들의 반발에서 시작되었으며, 작년 5월 송하진 도지사와 면담을 통해서도 정규직 전환과정 중 정부 방침과 노동자 요구를 고려하지 않아 수용 의사를 확인했던 사항이기도 합니다.
한편 노사간 대립의 악순환 근절하고 공무직원의 투명한 채용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정의당 최영심 전북도의원은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으나 집행부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동조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자치단체장이 오히려 노동자를 탄압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주시장 재임시 버스노동자들과 파업을 불법으로 매도하며 악명이 높았던 송하진 도지사가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송하진 도지사의 노조탄압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여 노동자와 머리를 맞대고 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공공기관부터 우리 사회 약자인 노동자들의 권익이 실현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2021년 5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설 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