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민심보다 문심에 무릎꿇은 더불어민주당, ‘엘로카드 두 번이면 레드카드’ 명심해야
일시 : 2021년 5월 11일(화) 11:00
장소 : 국회 소통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4주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검증이 완전할 수 없다"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사실상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책임도 회피하고, 국회 청문회 야당 의견도 무시하고 30번째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것입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오만과 독주를 멈추십시오.
더불어민주당도 민심 이반을 우려해 모두 임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지만 청와대 연설후 모두 꼬리를 내렸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결국 민심이 아닌 문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4.7재보선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은지 고작 한 달 지났습니다. ‘엘로카드 두 번이면 레드카드’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오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시간’이니 ‘국회의 시간’이니 하면서 책임 떠넘기며 시간을 질질 끌 때가 아닙니다.
정부.여당은 청문회 탓, 야당 탓, 언론 탓은 그만하고, 민심을 제대로 읽고 부적격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결단하십시오.
지금 정부와 국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코로나 손실보상법 등 민생 현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회의 시간도 여기에 있다는 것도 덧붙입니다.
2021년 5월 11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