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입장만 확인한 거대양당 3+3 협의체 관련
일시 : 2021년 3월 23일(화) 15:45
장소 : 소통관
국회의원 전수조사 등에 대한 교섭단체 양당 3+3 협의체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3+3 협의체는 거대양당 간의 입장만 확인했다고 합니다. 빈손입니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일 주일 전에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특검에 대해 거대양당이 큰 틀의 합의를 했습니다.
거대양당은 서로 간의 입장을 모르지 않을 텐데 도대체 언제까지 입장만 확인하고 있을 것입니까. 정말 입장을 몰라서 이러는 것입니까, 아니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하지 않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입니까.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한 발짝도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은 의혹이 불거진 국회의원들을 감싸겠다는 제 식구 감싸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혹여 거대양당의 3+3 협의체가 면피하기 위한 위장 협의체라면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미 정의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한 범위와 방식 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거대양당은 3+3 협의체로 시간 끌기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정의당의 제안을 수용해 즉각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거대양당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2021년 3월 23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