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부동산 투기 국회의원 전수조사, 더 이상 말 바꾸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국회의원과 직계존비속, 지자체장, 공공기관 관계자 및 청와대를 포함한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거대양당 간 조건을 내세우며 핑퐁게임을 한 지 엿새 만입니다.
국회의원 전수조사의 큰 가닥이 잡힌 만큼 더 이상의 말 바꾸기는 없어야 합니다. 이제 조건 없이 즉각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실시되어야 합니다. 또다시 말을 바꾸며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지체한다면 이는 국민을 속이는 배신행위와 다름없습니다.
공직사회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직무 특성상 전수조사의 우선 대상입니다. 더군다나 민의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국회가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두고 시간 끌 이유가 없습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5당은 이미 조건 없는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촉구했으며 필요하면 먼저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 이상 거대양당이 군소리 없이 즉각 전수조사에 임하길 바랍니다.
이번 LH 사태의 발본색원 그리고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국회는 다 해야 합니다. 국회가 말 바꾸기와 정치 공방으로 허송세월 보낸다면 이는 투기 세력의 사기만 진작시킬 뿐입니다. 국회마저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2021년 3월 16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