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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위안부' 역사왜곡 램지어 교수 옹호 움직임, 참담하고 한탄스러워



일시 : 2021년 2월 16일(화) 15:45
장소 : 국회 소통관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한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역사왜곡을 자행했습니다. 경악스러운 일입니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경험과 수많은 역사적 증거에도 이를 외면하며, ‘일제의 강압은 없었음’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상황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국내에 있는 일부 인사들과 매체 등은 ‘이때다'하며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해외 교수들에게 압박 메일을 보내더니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의 강연을 준비하는 주최측인 하버드대 법대 학생회에 행사를 열지 말라며 방해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폄훼하고 역사왜곡에 나서는 움직임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 유튜브를 통해 ‘위안부’ 피해를 가짜 피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램지어 교수 논문에 힘입어 행동에 나서는 겁니까. 참담할 따름입니다. 과거의 힘겨운 상처들이 덧나지 않도록 모두가 나서야 할 때에 이같은 행보들이 한탄스럽습니다.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 낸 증언으로 당시 역사의 무게에 우리 모두 한발 다가설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의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경험이 부정되지 않고, 그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2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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