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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오거돈 전 시장 구속영장 청구 관련, 지금이라도 구속되어야 


검찰이 재청구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미 알려진 성추행 이외에도 또 다른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추가되어 재청구 된 것입니다. 검찰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알려진 한편 오 전 시장이 사건 관련 녹취록을 없애고 시청 공무원들을 동원해 범행을 무마하려 한 정황도 나왔다고 합니다. 

진작에 구속되어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오거돈 전 시장은 구속되어야 합니다. 

가해자는 거리를 활보하고 피해자는 구속을 탄원하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늦었지만 오거돈 전 시장을 구속해 법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결코 회피해선 안 됩니다. 재보궐 선거 준비에만 급급할 뿐 2차피해 등 피해자가 마주한 현실에는 관심이 1도 없는 꼴입니다. 당 소속 정치인이 자행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 공당으로서 정치적 선언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할지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탄원서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일상을 보내고 있을 피해자께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12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조 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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