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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에게 '어사출두시(御使出頭詩)'를 전합니다.
[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에게 '어사출두시(御使出頭詩)'를 전합니다.

일시: 2020년 11월 4일 오후 4시
장소: 국회 소통관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玉盤佳肴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금잔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백성의 피요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대에서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이 눈물흘리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 높더라


오늘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당 소속 다주택 소유 국회의원 16명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2명에게 내년 3월말까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다주택을 소유한 지방의원들에게는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연말까지 관련 상임위원회를 조정하라는 권고도 했습니다.

당연한 조치입니다만,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습니다.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 부동산 재산 순위 3위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다주택 소유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습니까.
특히 정비사업에 직접적인 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관내 정비사업구역에 주택을 매입해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왜 묵묵부답입니까.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다주택 소유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만, 문제가 드러나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용산구청장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 없이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미적거리는 지금도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금도 집값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원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앞서 읽었던 탐관오리 변학도를 응징했던 어사출두시(御使出頭詩)를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에게 전합니다.


2020년 11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장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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