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원전 폐쇄 관련, 국민의힘 일관성 없는 행태...말 그대로 정치공세라는 점 확인할 뿐'/'박덕흠 의원, 전체 국정감사 불참 관련...근무태만에 직무유기인 셈'
일시: 2020년 10월 27일 오전 10시 55분
장소: 국회 소통관
■ 원전 폐쇄 관련, 국민의힘 일관성 없는 행태...말 그대로 정치공세라는 점 확인할 뿐
원전 폐쇄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때는 괜찮고 지금은 아니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감사원에서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고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조기 폐쇄 명분이 없어졌다며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노후 원전의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노후 정도, 지역 주민 의견, 경제성 등 여러 평가해야 할 지점이 있음에도 경제성에만 집착하는 정치 공세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치공세는 내용상 일관성도 없었습니다. 월성 1호기 폐쇄를 결정한 사유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에 관한 정부 발표에 대해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환영했었기 때문입니다. 목불인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에도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혔던,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현재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처럼 일관성 없는 행태는 말 그대로 국민의힘이 텅빈 정치 공세를 자행하고 있음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구시대적인 정치 공세를 그만하고 이제라도 국민 안전을 우선에 둔 정책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 박덕흠 의원, 전체 국정감사 불참 관련...근무태만에 직무유기인 셈
박덕흠 의원의 무책임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해충돌 논란으로 소속 상임위를 환경노동위원회로 바꾼 뒤 한 번도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입니다. 불출석 12일 중 청가서는 단 하루만 제출했고 본인의 지역구 현안이 올라와도, 수해 현장 시찰에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가족 회사에 천억 원대의 관급공사를 부정 수주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박덕흠 의원입니다. 탈당으로 어설프게 도망가기 바쁘더니 지금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근무 태만에 직무유기인 셈입니다.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여전히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꼴입니다.
이제라도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오길 바랍니다. 박덕흠 의원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의원직을 유지할 명분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020년 10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