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공수처법 개정을 전제로 한 공수처·특검 동시처리, 공수처 설치하지 말자는 것'
오늘 오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공수처·특검 동시처리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공수처 설치를 하지 말자는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수처장을 추천하라 했더니 난데없이 출범조차 못 한 공수처법에 칼부터 들이대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입니까. 차라리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고, 검찰 편에 서겠다고 밝히면 솔직하다는 말은 들을 것입니다.
'공수처법 개정을 전제로 한 공수처·특검 동시 처리'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말장난 또한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진상규명의 걸림돌입니다.
국민의힘이 검찰을 비호하고 검찰개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조건도 달지 말고, 즉각 공수처장부터 추천해야 합니다.
2020년 10월 2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