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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혜민 대변인, 윤영찬 의원 '포털사이트에 항의하라'는 문자 관련

오늘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야당 원내대표 연설만 메인에 걸린 것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항의하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공적 권력의 엄중함을 잊은 행태에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포털서비스 업체 사장단이었던 인물이 직접 뉴스 편집 방향에 개입하려고 연락을 넣은 것은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심각한 외압을 가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현재 윤영찬 의원은 포털 관련 규제를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입니다.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을 통해 집권 여당이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구심을 기정사실화 한 것에 유감을 표할 뿐입니다.

이에 윤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치 공세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대답에 오히려 더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본인의 말 한마디가 ‘갑질’임을 정녕 모르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책임할 뿐입니다. 편집권을 위축시키고 언론의 자율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조차 윤 의원이 느끼지 못한 것이라면 이는 더더욱 충격입니다.

윤영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문자에 대해 즉각 규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0년 9월 8일
정의당 대변인 조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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