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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고공농성 300일, 삼성과 정부는 응답하라 (강민진 선대위 대변인)

촛불 정부 하에서도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있다. 삼성에서 노조설립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해고와 갖은 탄압을 당했고 이제 정년의 나이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다.

김용희 씨가 강남역 철탑에 혈혈단신으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한 지 오늘로 300일째다. 자동차 매연과 경적소리로 가득한 분주한 강남역 사거리, 몸 하나 누이기도 비좁은 아찔한 철탑 위에서, 그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홀몸으로 맞으며 그 시간을 버텼다. 이제 김용희 씨가 땅으로 내려올 수 있게 해야 한다. 삼성이 응답해야 하고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김용희 씨 등 관련 내용을 삼성 측 의견을 들은 뒤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은 한 사람의 삶을 긴 세월동안 극도의 고통으로 내몰았던 만큼, 김용희 씨의 투쟁에 응답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삼성은 앞으로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뿐 아니라 이전에 있었던 노동3권 침해에 대해서도 사과와 함께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봐주기'는 없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오늘 13시, 김용희 씨 고공농성 300일을 맞아 연대하는 시민들의 동시다발 차량경적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정의당에서도 전국의 후보 유세차량들이 모두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김용희 씨를 응원하는 전당원 SNS 캠페인도 13시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김용희 씨가 하루빨리 땅으로 내려오실 수 있도록 정의당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2020년 4월 4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강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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