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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안철수는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견해 분명히 밝혀야

 

어제 안철수 전 교수가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노원 병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여러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을 많지만 이것 하나만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 전 교수께는 노원 병이 정치재개 위한 방편일지 몰라도 노원 유권자들께는 부당한 대법원 판결로 스스로가 선택한 지역의 대표정치인을 잃게 된 곳이다.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삼성X파일의 진실을 알리고 거대권력의 부당거래를 더 이상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너무나 상식적인 의정활동을 한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 오히려 처벌을 받았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부정당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국민과 노원유권자들은 많은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 전 교수는 국민들과 노원유권자들에게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혀야 하지 않는가?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부당하다든지, 합당했다든지, 노원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뚜렷한 정치적 견해를 내놓아야 했을 것이다. 단순히 제3자의 위치에서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상실을 안타깝다 라고만 반복하며 이도 저도 아닌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단지 무조건 당선만을 위한 정치를 하시는 건 아닌지, 그리고 삼성과 권력의 눈치를 함께 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된다.

 

2013312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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