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민경욱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결정 관련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민경욱 후보가 SNS에 게시한 선거홍보물이 허위사실이라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했다. 자신이 발의한 법안 3개가 본회의 의결 전에 통과된 것인 양 거짓으로 게시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르면 당선 무효에 해당 될 수 있는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다.
막말로 미래통합당 첫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됐지만 결국 공천을 받은 민경욱 후보의 경쟁력은 뭐니 뭐니 해도 미래통합당에서만 대접받는 초지일관 막말 정치다. 대한민국 자타가 공인하는 막말정치로 이미 확실한 친황 눈도장을 받은 것이야말로 당내 경선에서도 이긴 비결이다.
깊게 각인된 막말 정치인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일을 거짓으로 유포했든지, 아니면 일관된 막말정치에 허위사실 유포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든지, 해서는 안 될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를 모르지 않을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24일 이른 아침 속전속결로 민경욱 후보를 공천 인준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허위 경력을 문제 삼아 인천갑 김진용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바 있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서둘러 민경욱 후보를 공천한 것은 명백한 친황 라인 살리기로 막말도 부족해 불법행위마저 안고 가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물론 당대표가 앞장서서 불법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니 이쯤이야 할 터이다. 그러나 대놓고 범법자를 공천하는 것은 인천 연수을 유권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으로 유권자에 대한 우롱이다. 공천 번복을 어렵지 않게 하는 미래통합당에게 아직 시간은 있다. 민경욱 후보가 자진 사퇴하든, 아니면 최고위원회가 사퇴를 시키건 양단간에 결정하라.
2020년 3월 25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