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위헌적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선관위는 등록 불허할 것을 촉구한다/ 당대표의 험지 출마 무색해진 자리에 아무나 거론하는 자유한국당 관련
일시: 2020년 2월 5일 오후 3시 1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위헌적인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선관위는 등록 불허할 것을 촉구한다.
결국 오늘 자유한국당의 비례위장정당인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 한국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명색이 제1야당이 대명천지에 이같은 황당하고도 어리석은 망동을 실제로 저지르는 꼴을 보자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미래한국당은 아무런 법적 정당성과 정치적 명분이 없는 명백한 위헌집단일 뿐이다. 중앙선관위는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교란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자유한국당의 위장 불법 정당에 대해 등록 불허라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래한국당은 조직과 자금, 지도부 등의 인물까지 모든 것이 노골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파생된 불법 사조직이다.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만들어진 현행 선거제도의 사각지대를 파고 들어 의석수를 빨아먹겠다는 기생충일 뿐이다.
촛불로 무도한 정권을 몰아낸 우리 국민들은 결단코 이번 총선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한국당의 미래는 뻔하다. 정치적으로는 꼼수에 꼼수로 개혁의 발목을 잡는 자유한국당을 몰락시킬 것이고, 법적으로는 불법 사조직의 창설을 이끈 주요 인사들에 대한 처벌로 이어질 것이다.
불법 비례위장정당은 자유한국당의 파멸로 가는 외통수일 뿐이다.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얕은 수에 현혹되지 말고 지금이라도 꼼수 불법 사조직의 창설을 멈추기 바란다.
■ 당대표의 험지 출마 무색해진 자리에 아무나 거론하는 자유한국당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주저하면서 아직까지 지역구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당에서는 종로출마를 권한다고 알려졌으나, 완패할 거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보인다.
당대표가 정치1번지 출마 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전희경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 심지어 홍정욱 전의원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홍정욱 전의원의 딸은 마약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사회적 물의와 공분을 일으켰고, 이에 대해 공개사과를 한지 불과 몇달 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마약범죄와 관련된 상황이 그저 지난 일이고 자유한국당의 공천심사기준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당대표가 험지출마라는 말을 가벼이 했듯이 당의 기준과 방침도 가벼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 황 대표는 당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제 총선 행보는 제 판단, 제 스케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의 선봉에 서서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야 할 당대표의 모습이 안쓰럽다. 당의 기대와 바램보다 제 판단, 제 스케줄로 꽃길만 갈거면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답이다.
2020년 2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유 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