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종대 수석대변인, 설 민심, 주택·취업·소상공인 민생 해결해야
이번 설에는 민생 해결을 요구하는 민심이 높았다. 정치의 역할을 소환한 3대 민심은 주택, 취업, 소상공인 문제 해결이었다. 높아진 주택 가격과 임대료에 서민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임대료는 치솟는데 경기는 바닥이라고 울상을 짓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취업이 안 돼 전전긍긍하는 청년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한다. 가난으로 내몰린 노년층의 고통, 노후를 대비할 수 없는 중장년층의 불안한 현실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이번 설을 성평등한 명절로 보내고자 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성별 구분 없이 집안일을 나누고, 남녀를 동등하게 대우하자는 제안이 곳곳의 가정에서 이루어졌다. 성숙되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있지만, 여성들의 노력으로 인해 점차 성평등한 명절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명절임에도 귀향길에 오르지 못한 분들이 많았다. 이주노동자 다수는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 고속버스 운전기사, 철도노동자들은 국민들의 귀경·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소방관들과 국방에 힘쓰는 군인들,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료인들 역시 남들이 쉴 때 일터를 지켜주신 분들이다.
국민들의 요구는 계층과 이념을 초월해 한결같았다. 모두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바, 지금당장 정치가 민생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21대 총선에는 확실한 판갈이로 일하는 국회가 만들어지고 민생의 현장에 뿌리내린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정의당은 2월 임시국회를 통해 민생 입법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민생의 주름살을 펴는 정치의 의무를 반드시 다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번 4월 총선에 임하겠다.
2020년 1월 2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