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 관련
어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은 저항의 정치도 인간의 길도 아니었다. 본인들이 합의한 법안을 팽개칠만큼 선거제개혁으로 맞이할 민심이 두렵다는 것을 전국민은 똑똑히 보았다.
더군다나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으면 민식이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경악스러웠다. 어린이 생명을 볼모로 잡는 인질극을 전국민이 지켜보았다. 하지만 사죄하라는 말은 최소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국회의 구성원이며 협상의 대상임을 포기했다. 이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과 대안신당은 국민들의 분노와 염원을 모아 국회의 시계를 힘차게 돌려야 한다.
2019년 11월 30일
정의당 대변인 오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