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한글날 573돌을 맞아
한글날이 573돌을 맞이했다.
한글은 기득권 타파와 평등의 상징이다. 지배계급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회에서 모든 백성들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바꾼 것이 한글의 가장 큰 위대함이다.
이제 비문해율 1.7%(2008)로 대한민국의 국민 거의 모두가 읽고 쓸 줄 아는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정책을 찾고, 세상을 이해하며 투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해율은 OECD중 최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인 10명 중 2명은 실질적인 비문해 인구로 추산된다.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 낮은 독서량, 정보소통 방식의 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글의 창제 정신과 우수성에 걸맞도록 노동시간의 단축, 평생교육의 확대 등으로 기득권타파와 평등을 향해 나아가자.
고 노회찬 의원을 비롯해 진보정당에 유독 한글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많은 것은 늘 민중과 함께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고 실천하고자 함이다. 정의당은 기득권 타파와 평등을 구현한 한글창제의 정신을 되새기며 앞으로 실질적인 비문해율을 낮춰 누구나 정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
2019년 10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