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브리핑

  •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민주연구원 보고서 파문/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참사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민주연구원 보고서 파문/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참사

일기: 2019년 8월 1일 오전 11시 4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민주연구원 보고서 파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구원은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책임지는 자세를 갖추라. 

오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언론과 야당의 비판이 지나치다”며 이것은 “일본 프레임에 말리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국민들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는 이때, 협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하고서 오히려 남 탓을 하고 있다. 홍 대변인은 남 탓하기 전에 정중히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국민의 악재가 총선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발상은, 입에 담아서도 글로 써서도 안 된다. 과연 민주당은 ‘일본 프레임’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 또한 홍익표 대변인은 당 공식보고서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대외비라는 조건을 붙여 배포된 자료가 공식 보고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공식보고서인지 되묻고 싶다. 

민주연구원 보고서가 유출인지 아닌지, 공식 보고서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은 논점을 흐릴 뿐이다. 민주당은 물타기를 중단하고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국민들이 비판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비친 시커먼 속내이지 구구절절한 상황이 아니다. 

한편 어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 역시, 라디오 방송에서 “다른 당에서도 한일 갈등 때문에 내년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했을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유출되지 않았다면, 보고서 내용 자체는 괜찮다는 뜻인가?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유출되지 않았으면 갈등을 해결하는 노력보다 관망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집안 단속도 되지 않는 집권여당은 야당과 국민을 탓하기 전에 집안 단속에 나서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을 중단하기 바란다. 변명이 길어질수록 사과의 진정성은 멀어지기 마련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구원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

■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참사
목동 수몰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 

어제 중부지방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던 와중에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수몰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21시간 만에 끝내 주검이 되어 돌아온 두 분을 포함해 세 분, 노동자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사고가 난 목동 빗물펌프장은 기습폭우로 하수관에 물이 차오르자 수문이 갑자가 자동으로 열리면서 쏟아진 빗물이 노동자들을 덮쳤다고 한다. 폭우가 내리는 것이 한 해, 두 해 일도 아니며, 비상 시 안전점검 매뉴얼이 없을 리가 없는데 믿기 어려운 참사이다. 이번 참사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인재’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세월호 참사가 5주년을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얼마나 안전한가? 2016년 구의역 故 김군,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故 김용균에 이어 또다른 이름을 써내려가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인가? 그들은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외주화로 인한 협력업체 직원 2명을 비롯한 총 세 분의 죽음은 비극으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

2019년 8월 1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