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퇴행적 안보관을 거두라
일시: 2019년 7월 24일 오후 4시
장소: 국회 정론관
어제 독도 상공에서 러시아 군용기에 군은 적절하고 의연하게 대응했고, 러시아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교과서에 나올만한 훌륭한 위기관리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또 안보가 뚫렸다고 호들갑이다. 뚫린 것은 국가의 안보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안보다. 우리 힘으로 충분한 대응을 했음에도 일본과 미국 뒤에 숨자는 이 당의 안보관에는 국적이 없다.
러시아 군용기 침범을 빌미로 일본에 투항하려는 그 패배주의가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 이 마당에 나경원 대표가 '한미일 안보'를 강조하는 건 사실상 일본에 대한 항복 선언이 아니고 무엇인가. 우리 제1야당은 어쩌다가 이렇게 허약체질이 되었는가.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정부는 이번 사건 처리에 자신감을 갖고 이후 한반도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 정치권 또한 불안정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를 면밀히 관찰하고, 다자간 안보협력을 도모하는 평화의 교량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2019년 7월 24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