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제 밥그릇지키고자 가짜뉴스 생산에 여념없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개혁 발목잡기 행태가 갈수록 추해지고 있다. 자신들이 다른 당과 합의했던 선거제도개혁안을 휴지조각 취급하며 정당의 품위를 저버리더니, 이제는 우리당 심상정 의원의 말꼬투리를 물고 늘어지며 가짜뉴스 생산에 여념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쇼를 멈추고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선거제도개혁 협상에 임하기 바란다. 그동안 다른 정당들은 자유한국당에 협상의 링 안으로 들어와 선거제도개혁을 논의하자고 수없이 외쳐왔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은 이를 외면하고 직무유기로 일관해왔다.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라곤 비겁하게 링 밖에서 잽만 날리는 것이다. 링 안에 들어와 논의할 자신은 없는 건가. 보이콧이나 총사퇴 협박, 가짜뉴스 생산.. 어디 소박한 극우집회에서 볼법한 것들로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개혁에 맞서는 수준이 애처롭기만 하다.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개혁 반대야말로 자유한국당의 밥그릇 지키기를 위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총선 때마다 국민이 던진 무려 천만의 표가 죽은 표가 되어버린다. 천만의 민의가 국회에 미처 닿지 못하고 공중에서 흩어지는 것이다. 사표를 줄여 비례성을 강화하고 국회에 국민 대표성을 강화하자는 선거제도개혁 방향에 온갖 음모론으로 딴지를 거는 자유한국당의 검은 속내를 모를 것 같은가. 앞으로도 아무리 못해도 2등인 현행 선거제도에 기생해 민심과 표심을 왜곡하겠다는 의지 아닌가.
국회의석수를 현행 300석으로 고정하는 동시에 비례성을 높이면서도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방안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이 책임 있는 자세로 머리를 맞대 내놓았다. 선거제도개혁에 두 손 두 발 놓고 몽니를 부리기만 하는 자유한국당 같은 세력에 발목 잡히지 말고 국회의 할 일을 하자고 만들어진 것이 패스트트랙이다. 자유한국당은 계속해서 쇼에 열중할 것인지,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 선택하라.
2019년 3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