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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 창원 방문 관련 

사회찬주생교안(死會燦走生敎安)

새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을 대동해 창원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보니, 제갈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나타난 사마중달이 떠오른다. 

신임 당대표의 당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창원 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창원 곳곳 가는 곳마다 노회찬 의원의 숨결이 살아 있음을 느낄 것이다. 만나는 지역민들마다 노회찬을 말한다. 이곳은 다름 아닌 노회찬의 지역구, 노동자의 성지, 창원이기 때문이다.  

첫 당 대표로서 부푼 가슴을 안고 창원으로 왔겠지만, 결과는 비참하리 만큼 참혹하다. 황교안 대표가 지역민들에게 손 내미는 것조차 머뭇거리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진 최소한의 양심인가. 

제갈량 나무 목각상에 놀란 중달처럼 두려움에 떠는 황교안 대표는 진정한 정치인은 죽어서도 사랑받는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부패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반성과 참회로 남은 인생을 쓴다면, ‘내 목이 아직 붙어있는가'라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창원 보궐선거는 다시 살아나는 박근혜와 촛불의 싸움이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이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촛불의 염원으로 노회찬의 꿈을 실현시킬 것이다.

2019년 3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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