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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해충돌 논란/나경원 원내대표는 주어를 정확히 해야 

일시 : 2019년 1월 28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해충돌 논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송언석 의원은 경북 김천역 앞에 상가건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김천역을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고 앞장서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특위 간사로 활동하며 가족이 운영하는 사립대학 지원 예산에 관여했다는 정황이다. 의정활동이 곧 사익추구와 직결돼있던 것이다.

목포부동산 관련 손혜원 의원을 가장 앞장서서 비난했던 이들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 격이다. 내로남불의 전형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자신들의 행동은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미는 자유한국당의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행위는 시비를 따질 것도 없이 명백한 이해충돌이다. 의정활동이 곧 사익의 추구로 이어진 것이 그저 우연한 일치라고 믿는 바보는 없다. 자유한국당만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다. 

공익을 앞세워야 하는 국회의원이 사익을 우선하는 행위를 호락호락 인정하는 국민은 없다. 제도의 허술함을 틈타 벌어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국회의원 전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떳떳하다면 자유한국당이 이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자유한국당 송언석, 장제원 의원의 적극적인 전수조사 수용을 기대한다. 


■ 나경원 원내대표는 주어를 정확히 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짝퉁 단식 쇼의 이유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가장 바쁠 때’라는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했다. 다선의 중진 의원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보이콧이 곧 개점휴업 이란 점을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궤변에 다섯 글자의 고유명사를 넣으면 이해와 납득이 간다.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 이라는 고유명사가 들어가면 정확한 주어가 성립된다.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얘기는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처럼 2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이 복마전처럼 벌어지고 있을 터이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가장 바쁠 때임을 분명하다.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공천 등이 걸려있으니 산적한 민생현안과 선거제도 개혁이 자유한국당 눈에 들어올 턱이 없다. 아예 국회를 개점휴업 시켜버리는 것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발을 자유롭게 하니 그 편이 속편할 수도 있다.     

마치 이를 증명하듯 어제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자와 국회의원이 정부 규탄 집회를 가졌다. 산적한 민생현안 등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어도 부족한 상황인데, 맹목적인 정부 비판에 핏대를 세우는 경쟁에만 올인 하고 있다. 장외 투쟁을 빙자한 당권 경쟁에 국회의원들은 병풍으로 동원이 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주어를 분명히 해야 한다. 아울러 이러한 추측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의 저의에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조금이라도 개입됐다면 이는 국회 운영 농단으로 민의를 모독하는 것이자, 일 하고자 하는 동료국회의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국회가 존재하기에 자유한국당이 있는 것이지, 자유한국당이 존재하기에 국회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앞세우는 곳이 국회인데 자유한국당 당권싸움에 국회의 시계바늘을 멈춘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더 큰 오해를 불러오기 전에 자유한국당은 명분도 없고 일말의 변명거리도 안 되는 국회 보이콧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갖은 꼼수로 억지를 부려가며 국회의 시계바늘을 오로지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돌리고자 한다면 차라리 대한민국 땅이 아닌 곳을 택해 집권당을 꿈꾸는 것이 더 빠른 선택일 것이다. 

2019년 1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
참여댓글 (1)
  • 라벤더7

    2019.01.28 18:27:48
    지난번 국회 특활비 폐지에 이어, 설날을 앞두고 반값세비를 공표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국민들께 반가운 선물이 되겠으며, 선거개혁에도 도움이 될 듯.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을 이끄는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