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브리핑

  • [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신호/유도계 미투 및 국정조사 촉구
[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신호/유도계 미투 및 국정조사 촉구

■ 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신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지로 베트남이 거론되고 있다. 빠르면 2월 중순에 개최될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 비핵화의 속도 조절 얘기가 나오면서 2차 정상회담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보인다. 

작년 1차 북미정상회담이 수십년간 닫혀있던 빗장을 열었던 것이라면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천방안이 도출되어야 할 것이다. 1차 정상회담 후 오랜 침묵과 교착 상태는 이를 위한 숨고르기였다고 생각하겠다. 

두 정상이 하루빨리 용단을 내려주기를 소망한다. 북미 양측 모두 서로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새기기 바란다. 세계사에 유래없던 대타협을 이룬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서로가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하면서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 유도계 미투 및 국정조사 촉구

체육계 미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빙상계의 성폭력 고발을 보고 용기를 낸 피해자가 자신이 5년간 겪은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과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유도 유망주였던 피해자는 체육계의 폐쇄적 구조 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었고, 결국에는 성폭행 피해까지 입었다. 가해자는 ‘피해 사실을 말하면 유도계에서 끝’이라며 협박까지 일삼았다. 오랜 시간 홀로 고통을 감내했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너무나 참담할 따름이다. 

“여자아이들은 영원히 어리지 않다. 그들은 강력한 여성으로 자라서 당신의 세계를 박살내려 돌아온다." 미국에서 300명이 넘는 선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래리 나사르 전 코치를 향해 카일 스티븐스가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이다. 이는 가해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용기 낸 피해자는 온전히 제 삶의 위치를 지키고, 가해자는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지금까지 내부의 성범죄를 막을 시스템이 있었음에도, 성폭력과 이에 대한 은폐를 막지 못한 체육계와 관계부처도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 이상 피해자의 용기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책을 실행하고 수많은 조재범을 막기 위한 인적 청산을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당 심상정 의원이 제안한 바와 같이, ‘스포츠계의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 여야 모든 정당이 나서서 여성들의 미투에 응답하길 바란다.

2019년 1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정 호 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