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장제원 의원은 5당 합의문에 기초한 정개특위 활동에 주력해 달라
제1야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혁 5당 합의문에 서명을 했는데도 쉬지 않고 딴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를 비판한 이정미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전형적인 떼쓰기를 멈추라’며 자유한국당 장제원의원이 본말을 전도했다.
이제 국민들도 제1야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당 합의문에 직접 서명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선거제도 논의를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자’는 장제원 의원의 발언은 마치 없었던 일로 하고 무에서 시작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자기 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걸 제로베이스 논의하자는 건 자기 당 원내대표가 못났다고 이야기하는 것 밖에 안 된다’는 이정미 대표의 발언이 뭐가 잘못된 건가.
도리어 장제원 의원 발언은 자당 원내대표 불신임으로 비춰 질 수 있는 위험스런 발언이다.
정당이 실력으로 국민에게 평가받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이다. 실력과 노력에 비해 더 많은 도둑의석을 만드는 잘못된 제도를 바꾸고 정당의 불로소득 의석을 없애자는 것인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것이 국민 상대로 떼쓰기 하는 것인가. 잘못된 제도를 바꾸자는 게 떼쓰기라 한다면 이런 떼쓰기에 자유한국당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잘못을 두고 보겠다는 것인가.
정개특위 제1야당 간사는 공당 대표의 인터뷰 발언을 두고 품격 없는 표현과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본말전도 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장제원 의원은 5당 선거제도 합의문에 기초해 내달까지 정개특위의 합의를 도출하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한다.
2018년 12월 24일
정의당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