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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부마항쟁 39주년을 맞아'

박정희 유신 독재 종식의 도화선이 된 부마항쟁이 39주년을 맞았다. 

유신독재에 맞선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의 항거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민주주의도, 국민주권도 상상할 수 없다. 

1979년 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 독재정권의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해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민주항쟁의 초석이 됐고, 그 역사적 맥은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부마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더불어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지 않았고 부마항쟁 진상조사보고서는 부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내년 부마항쟁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민주주의의 거대한 기폭제가 되었던 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것 또한 촛불혁명의 정신이다. 국가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제대로 된 진상조사 등 정부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요구한다. 

2018년 10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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