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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청와대, 평양정상회담에 국회 의장단·5당 대표 초청'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는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총 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 성사된다면 초유의 일이 될 것이다. 행정부의 수반뿐만 아니라 민의의 대변자인 국회의 대표단들이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것은 그만큼 남북간의 소통의 통로가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회의장단을 비롯해 정당 대표들 모두 초청을 수락하길 기대한다.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 앞에서 국회가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평화 앞에서는 여야가 없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앞서 내일 제출되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 처리는커녕 논의조차 정상회담 뒤로 밀린다면 한반도 평화의 문제를 보수 정당들이 정쟁의 도구 정도로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역진 불가능한 남북 평화 체제 안착이 가시화되고, 남북한의 수장뿐만 아니라 남북 국회의 교류가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8년 9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정 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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