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한반도 평화 행보/조양호 일가 증거 인멸 정황 관련

■ 한반도 평화 행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분명한 비핵화 의지가 드러나면서, 한반도의 평화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은 5월 중에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대외에 공개키로 한 데 이어, 남북 표준시를 통일하기로 결정하는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 역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역시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적 평화 체제의 새 기틀이 굳건히 마련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펼쳐질 다자간 평화체계의 틀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정의당 역시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 아울러 여전히 남북 평화체제 수립에 대한 훼방을 일삼고 있는 자유한국당 역시 초당적인 협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 조양호 일가 증거 인멸 정황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났다. 조 회장의 자택에서 무려 1000장 분량의 문서가 파기된 채로 발견된 것이다. 주요 혐의와 연관된 증거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다. 

관계당국은 압수수색 중에도 뻔뻔하게 증거를 인멸한 조양호 일가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길 촉구한다.  

또한, 조양호 일가는 오랫동안 자행해왔던 범죄행위를 얕은 수로 감출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번에야말로 한진그룹의 갑질을 낱낱이 드러내고, 재벌적폐를 청산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지켜볼 것이다. 

정의당은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재벌 적폐를 고발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4일차인 오늘은 노회찬 원내대표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근대적인 재벌문화를 완전히 개혁하고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길에 정의당이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2018년 4월 3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