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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관련

일시: 2018년 4월 27일 오후6시 15분 
장소: 정론관 

드디어 평화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제 문 너머 펼쳐진 평화의 길을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올해 중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명문화하는 등의 평화실현을 위한 매우 진전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정상의 위대한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남과 북을 가로지른 경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똑똑히 확인했다. 한민족의 혼은 70년이라는 세월도 결코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내일부터 우리는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된다. 세계는 달라진 한반도를 괄목하게 될 것이다. 북미정상회담이란 또 하나의 큰 과제가 남아있지만, 오늘 두 정상이 함께 보여준 의지라면 북미정상회담도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세계사에 이름을 남기기 바란다. 

어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듯, 역진불가능하고 강고한 평화체제를 세우는데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오늘 밤은 공동선언문의 내용을 곱씹으며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

2018년 4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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