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의사 피력 관련
어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혔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되기 위해서는 핵탄두, 미사일 대량생산 위협 등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남북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측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구체적 올림픽 참가 일정과 방한 경로, 응원단 문제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훈련 연기 방안을 미 정부와 구체적으로 조정해 공식발표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주도하여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유도하고 무력 도발을 억제하도록 해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가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냉기류에 훈풍을 불어넣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5대 비전 중 하나인 ‘평화올림픽’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정의당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2018년 1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