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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대림역 중국동포 피살 관련, 온수역 지하철 근로자 사망 관련


■ 대림역 중국동포 피살 관련

어제 서울 대림역에서 중국동포가 칼에 찔려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해당 사건 용의자를 시급히 검거하고, 대림역 인근 지역 치안을 강화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주민들의 불안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 보도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사건 직후부터 '조선족' 사건을 다룬 몇몇 영화까지 견주며, 선정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보도 태도는 주민들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지양되어야 한다. 범죄행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나 조선족 전체를 혐오의 대상처럼 묘사해선 안 된다. 이는 결국 편견과 차별만 낳을 뿐이다. 

비단 중국동포만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새터민 그 누구에게도 마찬가지다. 피부색이나 말씨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한민국보다 경제적으로 덜 부유한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미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된 이들을 이방인이나 수준 낮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평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사회 가치에 어긋난다. 언론인들은 사회 곳곳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자신의 파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온수역 지하철 근로자 사망 관련

오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비슷한 비극은 지난 6월 노량진역 선로에서도, 5월 광운대역 1호선 철로 위에서도 반복되어왔다. 같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또다시 선로 위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단순한 사고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이은 철도 선로 작업 노동자들의 사상 사고는 코레일 측의 무리한 인력감축과, 노동자들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할 수 없는 열악한 근로 여건이 원인이었다. 이 같은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코레일 측은 제대로 된 재발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결국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사고가 일어났고, 지킬 수 있었던 생명을 잃게 된 것이다. 

반복되는 사고 속에 다시는 가슴 아픈 희생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재발방지대책이 수립 되어야만 한다.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열차운행 정보 고지와 철도 노동자 작업시간 확보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보완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정의당 역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17년 1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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