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포스코에서 또 중대재해… 죽음의 외주화 지속 규탄 기자회견
?일시/장소 : 2025년 11월 24일(월) 오전 10시 30분 포스코 본사 앞
?주최 : 민주노총 경북본부 포항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순서 :
여는발언(송무근 민주노총 경북본부 포항지부장)
규탄발언(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규탄발언(권영국 정의당대표)
현장발언
기자회견문 낭독(신명균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장)
* 순서는 현장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11월 20일(수) 13시 30분경, 포항제철소 STS4제강공장에서 실외 버큠카 청소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코크스 오븐 가스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자 2명과 사고 현장을 발견한 노동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사내 구급대원 3명도 경미한 상태로 치료 중입니다.
○ 사고 작업을 수행한 ㈜그린은 포스코 협력사 중 가장 열악한 ‘공급사’로, 가스 측정·환기 등 기본 안전조치와 보호구 지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고 초기 노동부·경찰·소방·포스코 간 발표가 서로 달라 사고 경위조차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 피해의 정도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 이번 사고는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한 중대재해의 연장선입니다. 11월 5일 소둔산세공장에서는 염산흄 흡입으로 노동자 1명이 사망했고, 11월 14일에는 제3파이넥스 공장 인근에서 슬래그 운반 차량에 70대 노동자가 치여 숨졌습니다. 이러한 반복된 사망사고는 포스코가 유지한 ‘죽음의 외주화’ 구조의 결과입니다.
○ 도급계약으로 얻는 재원만으로 운영되는 도급사는 위험한 설비 개선은 물론, 가스 측정·환기·2인 1조·보호구 지급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감당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포스코가 수차례 안전대책을 발표해도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근본 원인입니다. 여기에 포스코는 ‘보안시설’을 이유로 사진 촬영 금지와 사내 노조 활동 통제를 정당화하며, 현장의 노동안전 문제와 불법 상황을 은폐해 왔습니다. 이러한 통제는 위험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고, 결국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하는 구조를 고착시켜 왔습니다.
○ 포스코의 노동자 사망은 더 이상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죽음의 외주화’라는 구조에서 예고된 죽음입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는 11월 20일 발생한 STS4제강 질식 중대재해와 관련해, 포스코의 반복되는 중대재해와 죽음의 외주화 구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11월 24일(월) 오전 10시 30분,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