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장애인 모욕·부정선거론자 옹호’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
내란정당 국민의힘의 추태가 끝이 없다. 대변인이 자당 의원과 장애인을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하했는데, 당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대변인을 도리어 지켜주고, 원내대표는 이 사안을 “당내의 자그마한 일”로 치부했다. 도대체 어찌 돼먹은 당이 하나같이 이 모양 이 꼴인가.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자당 김예지 의원의 장애인 정체성을 모욕하는 말에 웃으며 호응하고, 자신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싸잡아 모욕하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쏟아냈다. 참으로 한심하다.
가관인 것은 장동혁 당대표가 ‘인재를 지킨다’며 박민영 대변인의 사의를 반려하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내 자그마한 일”이라며 사소한 일로 치부했다는 사실이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 발언이 “해당행위를 지적한 것뿐”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장애인을 모욕한 자가 ‘인재’인가? 장애인 비하가 국민의힘에서는 “자그마한 일”인가? 국민의힘은 “해당행위를 지적”하기 위해 장애인을 모욕하는가? 어쩌면 이렇게 하는 말마다 변명에 궤변 일색인가. 윤석열의 내란을 옹호하겠다고 헛소리를 늘어놓던 모습과 꼭 닮았다.
얼마 전에는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며 부정선거론자이자 내란선동범과 한몸임을 자인한 일도 있었다. 진정으로 분노해야 할 일은 ‘자그마한 일’로 치부하고 애먼 일에 비장하게 분노를 쏟아내는 모습에서 그 어떤 상식과 도덕도 찾아볼 수가 없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은 장애인들에게 사죄하라. 그리고 내란에 동조하고 혐오를 조장한 정당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음을 인정하고 자진해서 해체하기 바란다.
내란수괴를 탄핵하는 상식적인 결정에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먼저 동참하고,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망가진 당을 자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유로 난데없이 모욕을 당한 김예지 의원에게 위로와 연대의 인사를 전한다. 김예지 의원이 옳았다.
2025년 11월 18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