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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국제 돌봄의 날 메시지 “돌봄 불평등 끝장내고 무상돌봄의 시대로”
[성명] 국제 돌봄의 날 메시지 “돌봄 불평등 끝장내고 무상돌봄의 시대로”

오늘은 ‘국제 돌봄의 날’입니다. UN에서 성평등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이정표로서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해 2023년 처음 지정되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정의당을 비롯한 국제돌봄의날 조직위원회는 돌봄 받을 권리, 돌볼 권리, 돌봄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돌봄 중심 사회를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각자도생이 유일한 정의이자 법칙인 것처럼 군림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비싼 값 치르고 배웠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사회가 멈췄을 때도 분주히 움직이며 우리 사회를 지탱한 돌봄노동자들의 존재를 우리는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됐지만 돌봄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반짝거립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공공돌봄의 부족 문제 등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돌파하려면 돌봄사회 전환을 위한 노력과 더 많은 돌봄담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돌봄이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각자도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돌봄기본법을 제정하고, 시군구 돌봄책임제를 시행하고, 공공돌봄시설을 늘려서, 돌봄은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돌봄노동자들이 그 가치에 부합하는 임금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국제 돌봄의 날을 맞아 돌봄 기본권을 보장하는 무상돌봄 시대를 열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합니다. 

2025년 10월 29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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