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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우리가 여기 있다"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메시지] 우리가 여기 있다

오늘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이미 있는 존재가 세상에 드러날 수 있도록 트랜스젠더의 삶을 기념하고 세상에 알리는 날입니다. 존재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운동이 되는 성소수자, 그중에서도 트랜스젠더의 존엄과 인권을 돌아봅니다.

트랜스젠더의 삶을 ‘가시화’라는 말로 기념하는 이유를 떠올립니다. 올해 초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친척·친구·직장 동료 중에 트랜스젠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은 응답자의 2%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조사 대상 26개국 평균은 14%로, 한국의 2%는 최하위입니다.

트랜스젠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그들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트랜스젠더들의 삶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가둬버리는 우리 사회의 강고한 차별의 장벽을 단호하게 무너뜨릴 때 이들의 존재가 활짝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파면 광장의 한편에는 언제나 '트랜스젠더 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파란색과 분홍색, 그사이 하얀색으로 상징되는 이들의 깃발은 지금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파면하고, 이들이 바라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정의당은 트랜스젠더의 존재가 그 자체로 존중받고, 그 어떤 부당한 차별도 받지 않는 사회를 꿈꿉니다. ‘세계 평균 14%’를 훌쩍 뛰어넘는 인권 친화적인 나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3월 31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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