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코로나 세대 청년기회손실 보상 대책"공약 발표 기자회견, 청년정의당 선대위 강민진 상임선대위원장 발언문
일시: 2021년 12월 13일 (월)
심상정 후보님과 함께 코로나 세대 ‘청년 기회손실 보상’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청년정의당 선대위에서 모아낸 청년들의 요구를 빠르게 공약화해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입학해보니 코로나였습니다. 캠퍼스 생활은커녕 교실에 앉아보지도 못하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교육의 질이 하락해 제대로 배울 수 없었지만 등록금은 꼬박꼬박 내야 했습니다.
졸업해보니 코로나였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채용 합격을 받았던 청년들도 취업을 취소당했습니다. 알바조차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겨우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도 대다수가 단기 계약직에 취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해야 할 청년들에게, 코로나는 ‘일자리’ 대신 ‘빚’을 먼저 안겨주었습니다.
사회로 진출해야 하는 시기에 코로나 위기를 맞닥뜨린 지금의 청년들은 ‘코로나 세대’입니다. 코로나 세대의 가혹한 취업난과 가파르게 상승한 가계부채는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세대가 된 청년들에게 여느 때보다도 더욱 ‘국가의 존재’, ‘대통령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코로나 세대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취업할 기회, 교육받을 기회, 내 꿈을 펼칠 기회를 잃었습니다. 청년기에 경제위기를 겪은 세대의 경우, 생애 전반에 걸친 소득 감소 등 장기적인 악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으로도 나온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IMF 세대는 최장 12년까지 고용과 수입 감소를 겪었습니다. 금융위기 세대의 경우 사회진출이 1년 늦어질수록 이후 10년간 임금이 연평균 4-8 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세대’는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앞선 세대의 생애소득 감소 결과를 통해 추산할 시, 코로나 세대의 전체 소득 감소분은 19조원에서 최대는 5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청년들의 잃어버린 ‘기회 손실’을 지금 보상하지 않으면, 과거 IMF 세대가 그러했듯 지금의 코로나 세대도 ‘잃어버린 세대’가 되어버릴 위험이 농후합니다. 청년들의 기회 손실을 시급히 보상하는 일이,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과제인 이유입니다.
오늘 하루도 꿋꿋이 버텨내고 계실 동료 청년 시민 여러분.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든 것은 우리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무책임했던 정부와 잘못된 기성정치 때문입니다. 정치가 바뀌면 우리의 미래도 달라집니다.
심상정 정부는 청년들더러 개인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라 떠넘기지 않고, 청년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정부로서 책임을 자임할 것입니다. 오늘 심상정 후보가 발표할 ‘코로나 세대 기회손실 보상대책’ 공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1.12.13
청년정의당 선대위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