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청년정의당 선대위 강민진 상임선대위원장, '이재명 후보님, 성소수자 시민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오늘 서울대 초청 강연을 마치고 나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청년들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저는 성소수자입니다. 저의 존재는 사회적 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를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차별금지법,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에 사과하십시오. 저와 이 땅의 성소수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와 여성에게 사과하십시오.”
성소수자 청년의 호소를 들은 이재명 후보는 “다했죠?”라고 말하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무례하기 짝이 없습니다. 나의 존재를 외면하지 말라는 성소수자들의 외침이, 이재명 후보는 우습습니까?
오늘의 일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있었던 “나중에”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호소하는 성소수자 시민들 앞에서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를 드릴게요”라 말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나중에, 나중에”를 연호하며 성소수자의 입을 막았습니다.
2017년으로부터 5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에게 그 “나중에”는 대체 언제입니까?
지금도 정의당은 국회 본관 앞에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위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미룰만큼 미뤘습니다. 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합시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인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십시오.
2021년 12월 7일
청년정의당 선대위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