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청년정의당 선대위 강민진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은 혐오조장하지 말라’는 민주당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에게 답합니다
민주당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의 브리핑에 답합니다.
민주당 청년선대위가 ‘남혐여혐둘다싫어위원회’를 공식 설치한다고 발표한 것은, 집권여당이 ‘남혐’이라는 개념을 공식 인정하고 심지어 이를 여성혐오와 동일한 선상에서 규정한 ‘사건’입니다.
민주당에 묻습니다.
‘남혐’의 구체적인 개념이 무엇입니까?
소위 ‘남혐’에는 어떠한 사회구조적 배경이 작동하고 있습니까?
공당이 공식 입장으로 ‘남혐’이 싫다 말할 때,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입니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여성 차별이 존재합니다.
혐오는 대등하지 않고, 대칭적이지 않습니다.
‘남혐’, ‘여혐’ 다 싫다고 이야기할 때 나타나는 효과는 단 한가지입니다.
여성에 대한 사회구조적 차별 속에서 발생하는 여성혐오의 문제가 마치 ‘남혐’과 동일선상의 문제인 것처럼 눈속임되고,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권력관계와 성 불평등은 가려집니다.
해당 브리핑에서, “어떤 형태든 차별과 혐오는 멈춰져야 한다” 하셨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멈추기 위해 지금 당장 가장 시급한 과제는 차별금지법 제정이지만, 민주당은 십수년 째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청년선대위에, 이것만은 간절히 당부합니다.
차별에 반대하는 180석 집권여당의 청년 선대위로서, 당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주시기 바랍니다.
2021.11.24.
청년정의당 선대위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