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아래에 위치한 '의견 및 제안' 입력란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 및 제안을 간략히 입력해주시고, 본 내용에는 취지와 상세한 설명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의당 당원 <1인 혁신안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의당 당원 김창인입니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정의당의 가장 큰 화두는 ‘혁신’입니다. 비대위가 꾸려지고 다양한 논쟁들이 백가쟁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할 당원들은 침체되어 있습니다.
당원들이 주인으로 나서 혁신안을 함께 만들지 못하면, 그 어떤 혁신도 무용지물입니다. 위기의 정의당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아래로부터 당원들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합니다.
제안드립니다. 당원들 각자가 나서 <1인 혁신안>을 냅시다. “내가 바라는 정의당은 ㅁ이다”라는 인증샷을 찍고, sns로 각자의 의견을 적어 제출합시다.
뻔하고 투박한 방법이지만, 위기 앞에 묘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모습으로 정의당 2막을 열어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제출해주신 의견들을 모아 비대위에 전달하고, 참여해주신 당원 분들과 혁신 토론회를 기획하고, 정의당 혁신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모아보고 싶습니다.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많은 참여와 독려 부탁드립니다.
* sns뿐만이 아니라 당원들이 볼 수 있도록 당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도 올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가 바라는 정의당은 ‘거대한소수당’입니다.
2004년 진보정당이 원내로 진입했을 때, “국회에는 민주노동당 의원 10명만 들어간 것이 아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각 의원들이 대표하는 노동진영과 사회운동 세력,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민중들의 목소리가 함께 국회로 들어갔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때 선배들이 느꼈던 벅참과 설레임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진보정치는 사회변혁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체제 안에서부터 출발하지만, 체제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의 과정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진보정당의 원내정치는 단순히 정치인 몇몇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것에 만족해선 안 됩니다. 여의도 밖 변화를 열망하는 수많은 목소리를 국회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국회 안 견고한 보수양당의 기득권 담합에 균열과 파열음을 내는 것이 진보정당의 원내정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거대한 소수’ 전략이라 불렀습니다.
'제2의 거대한 소수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의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때 일갈하는 모습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현장에서 대중들의 열망을 받아 안을 때야 말로 가장 빛나야 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정의당의 모습은 거대양당을 비판하고 혼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아픈 곳 곁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의정활동만으로도 벅찬 일정을 소화하는 의원들, 늘 판단의 기로에서 고심하는 지도부에 더 큰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당적인 결심을 모으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조직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너진 당에 대한 애정도, 서로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당이 더 커지고 강해지는 방법은 원내 의석을 늘리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사회운동과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커질 때 비로소 정의당은 보수양당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크고 강한 정의당, 진보정치를 고대합니다. 정의당 혁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정의당 당원 <1인 혁신안 캠페인> 참여방법
① 첨부한 인증샷 이미지를 다운받는다.
② 이미지를 출력해서 ㅁ에 자신이 바라는 정의당의 모습을 적는다.
+ 각자 재밌는 표현의 당명을 적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ex> 지역당당, 녹색이좋당, 당비인하안된당 등등
③ 출력된 인쇄물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다.
④ 인증샷과 함께 자신이 바라는 정의당의 혁신과제, 의견을 sns에 게시한다.
⑤ 해쉬태그 <#정의당 #1인혁신안>이라고 함께 올려주시면, 의견을 취합해서 비대위에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