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사태를 돌아보며, 당의 위기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찾아야 합니다.
큰 이슈가 발생했을 때, 당의 제 색깔 정하기와 알리기 체계를 세워야 함
2014년 제가 처음 정의당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실망한 사건입니다.
당시 2016년 6월 21부터 엄청난 탈당사태가 일어났는데, 중앙당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당원들의 아우성이 너무 커서, 지역위원회에서 자체 토론회를 했습니다.
많은 당원들이 탈당하고, 열성 탈당자는 비대위를 만들어 당에 메갈리아와 선긋기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참이 지나서 2016년 7월 29일, 심상정 대표가 나섰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한참을 정의당은 메갈당이라는 조롱을 들었습니다.
저는 정의당이 제 색깔을 내야할 때, 적시에 대응하지 못한 그 출발점이 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