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IT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며, 요즘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에 글을 올리려다, 개인적 판단으로 정의당에 글을 오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속칭 글로벌ICT 기업이 올해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에 노동조합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유는 본사(해외)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관계로 한국 지사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조를 설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근로자 입장에서 권리를 지키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Vendor 업체라는 글로벌ICT 기업들은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온갓 슈퍼 갑질을 하던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이 기업들은 유한회사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기업으로 가져야 할 책임은 다 하지 않고 각종 탈세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ICT 기업에 근무하는 그들은 고액 연봉자이며, 그 연봉을 받기 위하여 자신들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국내 협력사들에게 무수한 슈퍼 갑질을 해왔으며, 국내 협력사들은 무슨 일이든 모두 감당을 해야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각각의 개인은 본사를 상대로 싸울 수 없기 때문에 민주노총의 도움을 요청하고
노동조합을 만드는 일은 당연한 선택이고 권리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정의당에서 글로벌ICT 기업들이 한국에서 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예를 들면 글로벌ICT 기업의 역외탈세(해외), 조세회피 등을 막기 위한 제도를 서둘러 마련해 주시고
현재 국세청이 글로벌ICT 기업에 진행 중인 추징금 관련 사안들을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대기업 갑질보다 더한 글로벌ICT 기업의 슈퍼갑질 문제는 글이 길어지므로 생략합니다.)
그동안 근로자 편에서 많은 일을 해왔던 민주노총이 귀족노족을 보호한다는 오해를 받지않을까 우려가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으며,
기업이나 개인 모두 의무와 책임이 있어야 동시에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PS : 상담이 아닌 의견을 드린 글이므로 답변은 안해 주셔도 됩니다.